스타트업 자금 유치, 왜 어려운가? [start-up] [엔슬칼럼] 하루 수억 명이 방문하여 재생되고 있는 유튜브의 출발은 아주보잘 것 없었다. 초기에는 동영상을 이용해 데이트 상대를 찾는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모든 콘텐츠로 확장하여 오늘날의 공유사이트를 만들어 냈다. 당시는 하루 가입자가수가 100명을 넘지 못하고 직원 봉급도 제대로 못주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점점 가입자 수가 늘어나자 이번에는 대당 200달러나 하는 서버구입비 충당에 애를 먹었다. 은행대출이 어려워 창업자 스티브 첸의 개인카드 한도를 수차례에 걸쳐 3만 달러까지 늘려서 위기를 모면했다. 훗날 스티브 첸은 초기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자금난 이었다고 술회했다. 세계적으로 막강한 미디어 회사로 성장한 유튜브가 초기 이정도 자금조달에 힘들었다는 이야기에 새삼 자금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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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당시 멘티의 제일 많은 관심사는 자금유치였다. 필자도 오랫동안 금융계에 몸 담았던 탓에 스타트업들에 멘토링을 하면서 자금조달이나 투자유치 분야가 제일 자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매번 결과는 시원찮았다. 스타트업들이 요구하는 자금조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수준에 까지 도달하기엔 난관들이 많았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