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오차범위밖 우세지만···치고 나오는 한동훈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앞서 나가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뒤쫓는 구도로 짜이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뒷심이 달리는 모양새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수치만 놓고 보면 하정우 후보가 여전히 선두에 서고,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의 지지율이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밀리면서 보수 성향 지지층의 한동훈 후보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승세를 굳히기 위해서는 정당 지지율과 지방선거 인식조사,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를 자신의 지지율과 연동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북구 갑 보궐 선거에서 격돌을 벌일 3인의 후보가 10일 일제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 2026.5.10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북구갑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조사(ARS,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9.2%)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41.7%,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32.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9.5%포인트로, 오차범위 8.8%포인트를 근소하게 벗어났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 다자대결
박민식 후보는 21.1%의 지지를 받아 한동훈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밀렸다. 그 외 인물 1.1%, 지지 후보 없음 1.1%, 잘 모름 2.3%였다.
다자 구도가 굳어질 경우 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우세가 분명해 보인다. 연령별로는 세대 간 지지세가 뚜렷하게 갈렸다. 하정우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받았고, 30대에서도 우세했다. 한동훈 후보는 18세 이상 29세 이하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10~20%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시민 503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조사(ARS,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8.6%) 가상 다자대결에서는 민주당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44.0%,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24.5%, 무소속 한동훈 후보 22.9%로 집계됐다. 이전 조사와 이번 조사를 비교하면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
민주당 하정우, 무소속 한동훈 가상양자대결
부산 북구갑 선거의 남은 변수는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다.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42.9%를 기록해 38.1%를 얻은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오차범위 안인 4.8%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 외 다른 인물은 10.3%, 투표할 인물 없음은 5.2%, 잘 모름은 3.5%였다.
직전 꽃 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하정우 후보 46.1%, 한동훈 후보 29.2%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6.9%포인트였다. 그 외 다른 인물은 13.5%, 투표할 인물 없음과 잘 모름은 11.2%였다. 하정우 후보의 지지율이 감소하고 기타 응답층이 24.7%에서 19.0%로 줄어들면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오차범위 내 접전 구도로 변했다.
민주당 하정우 , 국민의힘 박민식 가상양자대겷
하정우 후보와 박민식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44.6%를 기록해 26.3%의 지지율을 보인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18.3%포인트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그 외 다른 인물은 22.5%, 투표할 인물 없음은 3.7%, 잘 모름은 3.0%였다.
직전 꽃 조사에서는 하정우 후보가 45.1%를 기록해 30.6%의 지지율을 보인 박민식 후보를 14.5%포인트 앞섰다. 그 외 다른 인물은 18.0%, 투표할 인물 없음과 잘 모름은 6.3%였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의 뒷심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 조사에 비해 기타 응답층이 늘어난 것은 박민식 후보가 한동훈 후보 지지층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한동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선두 유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북갑 정당지지율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1%, 국민의힘 33.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0.8%포인트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4.7%, 조국혁신당 3.5%, 진보당 1.4%, 그 외 다른 정당 6.2%, 지지 정당 없음 5.9%, 잘 모름 0.8%였다.
정당 지지율 수치만 보면 민주당이 크게 앞서지만,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의 상당수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 지지자로 분석된다. 따라서 범진보 정당 지지율은 49.0%, 범보수·야권 정당 지지율은 44.7%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 범보수·야권이 한동훈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1% 안팎의 초접전이 예상된다.
부산 북갑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 60.1%, 부정 평가 35.7%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4.4%포인트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에게 유리한 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친밀한 관계라 할 수 있다. 이는 한동훈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껄끄러운 관계와 대비돼 하 후보의 지지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한동훈 후보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거론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꽃 조사의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 가중치 적용 사례 기준으로는 진보 성향 22.7%, 중도 성향 36.9%, 보수 성향 30.1%, 모름 10.2%로 집계됐다. 보수 성향 표본이 진보 성향 표본보다 7.4%포인트 많다.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도 다소 많은 편이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에게는 조금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라 할 수 있다.
(여론조사의 보다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동형 에디터 yunbin60@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