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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칼럼]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가즈아~? 그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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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원제인 영어를 한글 제목으로 길게 쓰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영화 수입사의 고민이 엿보인다.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면 영화 포스터의 헤드 카피를 보시라. ‘제대로 사기 치고 화끈하게 즐겨라’…. 요즘 우리가 많이 듣고 보던 말 아닌가? 가즈아~라고 통용되는 욕망의 추임새 말이다.2014년, 헐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코시즈 감독은 작심하고 ‘천민자본주의’의 배설물을 여과 없이 화면에 담아냈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돈, 섹스, 마약의 삼중주를 160여 분 동안 현란한 몸짓과 음란한 체위로 그려내며 지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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