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력에 대한 다섯 가지 작가적 시선 [뉴스]
(출처 : 경향신문)지난달 창간 70주년을 맞은 경향신문의 1면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신문 1면의 공생의 길 못 찾으면 공멸…시간이 없다 는 헤드라인 위로 올려진 컵라면과 삼각김밥. 시간에 쫓겨 급하게 먹은 듯 면발은 신문 위에 흩어져있고, 삼각김밥은 채 한입도 베어 물지 못한 상태다. 광고 디자이너 이제석 씨와 함께 만든 이 실험적인 지면은 실제 청년들의 고단한 삶을 직관적으로 드러내 사람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미지는 역시 힘이 세다. 노뉴워크(NO NEW WORK) 역시 특정 이슈에 대한 문제의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고자 다섯 명의 여성작가가 모여 만든 프로젝트 팀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미술작가, 디자이너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인 폭력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각자의 시선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여성이자 예술가로서 하나의 결과물이 아닌 목소리 로 이들의 문제의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전시를 기획했다. 바로 <불편한 고리들 : 폭력의 예감>이다. 다섯 작가가 견지하는 여성 폭력에 대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