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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함미사일 이 나무호 타격… 고의성 확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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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내의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HMM 소속 한국 화물선 나무호를 타격한 건 이란의 구형 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걸로 조사됐다. 또한 나무호를 타격한 미사일의 엔진은 이란산 터보 엔진과 유사한 걸로 확인됐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7일 오후 서울별관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의 나무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 대함미사일은 이란의 해군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친이란 무장세력 등이 사용해온 걸로 파악되고 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한국 선박 HMM 나무호 조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5.27 연합뉴스 외교부, 나무호 피격 정부 조사 결과 발표 이란의 구형 대함 미사일일 가능성 커 이에 따라 외교부는 가급적 이날 중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우리 선박 피격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우리 국민,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고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 1차관은 강력한 규탄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고 관련 부분에 사과도 요청할 것이다. 또 우리 선박의 안전이라든가 또 재외국민의 보호 이런 부분의 소통도 함께해 나갈 생각이다 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계열 전문가들을 동원해 UAE 현지에서 나무호 잔해물에 대한 현장 조사와 기술 분석을 실시했다. 이후 15일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엔진, 탄두, 화약, 기체 등의 비행체 잔해물 조사와 기술 분석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나무호는 두 차례 미확인 비행체의 공격을 받았고, 첫 번째 탄두는 불발됐고, 두 번째 탄두는 폭발했다. 비행체는 나무호의 선미 쪽으로 날아왔다. 당시 나무호는 이란 방면으로 선미가 약 156° 향한 상태에서 닻을 내려 정박 중이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10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 HMM 나무호 호르무즈해협 피격 사건 관련해 초치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6.5.10 연합뉴스 주한이란대사 초치해 항의, 사과 요구 방침 이란의 고의성 부분은 확정하기 어렵다 정부가 이란을 공격의 주체 로 보는 근거는 ▲ 비행체의 엔진이 이란산 터보제트 엔진과 유사했고, 부품에서 이란의 제조사 걸로 보이는 각인이 확인됐고 ▲ 탄두 형태가 이란 대함미사일 누르 또는 카데르의 탄두 형상과 유사했으며 ▲ 기체의 잔해물은 이란산 대함미사일 누르 계열의 도장 및 색상과 같은 하늘색으로 칠해져 있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박 1차관은 전자기판 잔해물은 약 20~30년 전 생산된 걸로 추정되며 생산 연도 고려 시 구형인 누르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걸로 판단된다 고 설명했다. 박 1차관은 정부가 고의적 정밀 공격이라고 확정한건가 란 질문에 고의성이나 이런 부분은 확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고의성은 주관적인 영역과 관련돼서 그쪽에서 인정하지 않는 한 그 고의성 자체를 파악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걸로 보고 있다 고 설명했다.    사진은 외교부가 공개한 HMM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의 전자 기판. 2026.5.27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일단 증거가 이란 측을 향하고 있다 비행체 발사 원점은 확인할 수 없어 박 1차관은 공격 주체를 이란의 정규군 또는 IRGC, 혹은 민병대 등으로 특정하느냐는 물음엔 이란 내부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주체를 확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일단은 저희가 증거가 이란 측을 향하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 고 답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보충 답변을 통해 이란에서 생산한 미사일이 주로 이란 해군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그리고 친이란 세력에서 쓰이는 걸로 알고 있고...시리아 정도에도 수출된 걸로 알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저희가 봤을 때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는 이란 혁명수비대하고 이란 해군이 하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 고 말했다. 비행체의 발사 원점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확인할 수 없었다 며 이란하고의 거리가 나무호가 90~100km 정도 내륙에서 떨어져 있었고 그런 걸 고려했을 때 비행시간은 대함미사일의 경우를 비교하면 6분 정도, 6~7분 정도 비행시간이 됐을 걸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선박 화재 사건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서 비롯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 조사단이 기록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나무호 화재 현장의 모습. 2026.5.10 연합뉴스  이유 에디터 yooillee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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