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M&A, 무엇이 필요한가 [start-up]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 M&A란 주제를 두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대기업은 왜 스타트업을 인수하지 않는지, VC는 투자기업의 M&A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등 스타트업 M&A에 대해 실질적이고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
23일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M&A 를 논하다’ 패널토론에는 GS 홈쇼핑 박영훈 전무, 본엔젤스 김길연 파트너, 세마트렌스링크의 허진호 대표가 참석해 각 구성원이 보는 스타트업 M&A에 대해 얘기했다 . 모더레이터를 맡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은 “미국은 스타트업 엑싯 중 80%가 M&A를 통해 이루어지는 데 국내에서는 M&A사례가 거의 없다”며 화두를 던졌다.
(왼쪽부터) 박영훈 전무, 김길연 파트너, 허진호 대표
음성 인식 서비스 엔써즈를 KT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본엔젤스 김길연 파트너는 인수 경험을 예로 들며 스타트업이 인수된 후 대기업처럼 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파트너는 “대기업에 인수된 후에는 아무래도 기업의 계열사로서 인식이 되는 경향이 있었다.” 며 “그걸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