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인터뷰] 운동의 수요자와 관계 맺는 방식에서 실패한 것은 아닐까? [칼럼] – 조아신(이하, 조) : 올해 생태지평이 구글임팩트챌린지 본선에 도전해서 꽤 큰 액수의 기금을 받으셨어요. 그 과정에서 느끼신 게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 명호(이하, 명) : 여러 가지가 있죠. 제가 가장 놀란 것은 본선에 올라온 단체가 10개였는데 사회연대은행을 제외하고는 다 잘 모르는 단체들이었습니다. ‘아, 이런 활동을 하는 곳들이 있구나’ 싶은 단체들이 많더라구요.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