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마다 찾아오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화장품’ [start-up] 화장대에 너무 많은 화장품이 쌓여있다.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계절이 변해서, 피부에 맞지 않아서, 한 계절을 보내고 다시 쓰려니 찜찜해서. 이유야 어찌됐든 쓰지 않는 자원이 계속 쌓인다. 기후와 계절 환경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필요한 만큼만 받아서 이용할 수는 없을까.
◇데이터에 기초한 맞춤형 바를거리=톤28은 기후변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 28일마다 유기농 화장품을 신선하게 배송한다. 바를거리 가이드가 참여자가 있는 곳으로 방문해 참여자 피부를 측정한다. U존과 T존, N존, U존 총 4곳의 유·수분, 색소침작, 주름 등 상태를 파악하고 기후 변화 빅데이터에 따라 피부 상태에 맞는 바를거리를 매달 제공한다. 3월 기준 만 명이 넘는 참여자가 톤28을 경험했다. 구독으로 이어진 참여자는 4천여 명으로 재구독률은 30%에 이른다.
박준수 톤28 공동대표
박준수 톤28 대표는 “계절에 따라 피부 상태는 변하지만 화장품은 그대로다. 얼굴 상태는 변한다. 월별로 피부 유수분 상태와 온도 변화에 따른 피부 손실량, 습도 변화에 따른 수분 손실량이 다르다. 그런데 우리가 쓰는 화장품은 변하지 않는다. 피부와 기후가 바뀌어도 여전히 같은 걸 바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