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콜, 고독사 위험군 4000여명 도왔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SK텔레콤이 AI콜로 취약계층 4000여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SKT는 이 같은 활동이 사회안전망의 빈 틈을 메우는 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 연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T는 인공지능(AI)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지난 일년간 취약계층 4063명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누구 비즈콜'이라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지난해 10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사회취약계층의 안부를 주1회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서울시 22개구와 인천광역시 10개 구·군이다. 이외에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24개 수행기관 등 전국 주요 100여 개의 지자체·기관과 협약해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SKT는 단순한 안부 확인에서 나아가 전문 상담사를 연결하는 역할도 했다. 전화를 통해 ‘아프다’, ‘힘들다’ 등의 내용을 전한 4063명에게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에서 운영하는 전문 상담사를 연결해 심리적 안정도 지원했다. 위험 발화 대상자 중 위급 대상자로 분류된 28명은 별도로 병원 동행 서비스와 치료를 지원했다.
AI콜을 통한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SKT는 경기북부경찰청·장애인고용공단·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의 기관과 협력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SKT의 누구 비즈콜을 경찰 치안서비스에 도입해 AI콜로 범죄 피해자의 안전 여부를 묻고 관련 제도를 안내하는 폴-케어콜(Pol-carecall)을 제공 중이다.
SKT는 AI콜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외부 플랫폼과 연동해 기관 종사자의 업무 효율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AI 안부 든든 서비스, 경기 똑 D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API 연동은 자동으로 통화 대상자를 추출하고 전화를 발신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통화 결과까지 요약해주는 역할을 한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SKT는 연내 AI 안부 확인 서비스에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엑스(A.X)를 탑재하고 다양한 사회안전망 영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AI와 ICT 역량을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지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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