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협동으로 키운 30년, 교육은 누구의 것인가 [교육] 나는 여섯 살 아이를 공동육아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 아이가 또래와 어울려 배우고 자라는 동안, 나 역시 부모로서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 흥미로운 건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어린 시절 공동육아에서 자라 지금은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아이가 자라서 다시 다음 세대를 키우는 흐름이 있다는 건 놀랍고도 든든하다. 공동육아는 단순히 여러 가정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것을 넘어선다. 부모와 교사가 함께 아이 곁에 서서 일상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배우는 과정을 지켜본다. 아이는 누군가가 챙겨줘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탐색하고 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