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of Startup] “저 오기 있어요 어디 내 제품 안쓰고 배기나 할때 많죠” [start-up]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는 제가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어요. 제 서비스니깐요. 만약 90개가 안되는 이유인데 4~5개를 제가 해결할 수 있다면 저는 합니다
자존심이 상하는 얘기를 들으면 보통 화를 내거나, 자책하거나, 여러 가지 행동으로 그 일을 잊으려는 것이 일반인들의 반응이다. 그런데 스타트업의 대표들, 아니 꼭 스타트업이 아니라도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모두 이 ‘굴욕감’을 실력으로 극복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투자자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단 된다 보다 안된다를 더 많이 듣는 이들에게 실행력을 동반한 ‘오기’라는 것은 어쩌면 성공 욕구를 불지르는 원동력인 것 같기도 하다.
렌딧 김성준 대표
P2P 금융 렌딧(Lendit)의 김성준 대표도 스스로를 ‘오기’가 센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똑똑해서 무시 같은 건 안 당했을 것 같은데 ‘저도 많이 까였어요’라며 웃는다. 서울과학고, 카이스트(산업디자인), 스탠포드(석사중퇴)까지 화려한 스펙을 지닌 엄친아가 할 얘기인가 싶었지만, 작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한 별 수 없나 보다. 그래도 최근 58억 원의 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