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만드는 자막, 수익은 거들뿐” [start-up] “20년의 해외 생활 동안 주위의 다른 것들은 빠르게 변하는데 유독 발전이 느린 분야가 있었다. 바로 자막이다.” 국문과를 전공한 박문수 사이 대표는 일본과 영국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했다. 국문학도이자 기술자로 그가 본 세상은 어땠을까. 기술은 생활 곳곳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있었지만 속도 이상의 무언가가 없었다 “모국어에 대한 이해, 자연어에 대한 이해에서 한 단계 나아가 문화, 언어의 이해가 부족하다고 봤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기술이 메울 수 없는 틈은 존재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서비스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 박 대표가 선보인 것은 자막 크라우드소싱 앱 제작에 나섰다.
사이에서 개발 중인 자막 앱은 쉽게 말하면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자막 제작이 가능한 십시일반 자막 제작 플랫폼이다. 기존 자막 제작 툴과 가장 큰 차이는 모바일 편의성이다. 모바일 퍼스트 시대에 맞게 누구나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영상을 보면서 즉각적으로 자막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상을 재생하면 하단에 시퀀스에 따라 자막을 입력할 수 있는 공간인 타임박스가 마련되고 사용자는 자막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