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는 포퓰리즘 [뉴스] 무책임한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그들이다.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한 영국 정치인들이 스스로 물러났다. 영국독립당 당수 나이절 패라지는 탈퇴한 것으로 족하다고 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시장은 당권 경쟁에 끼지 않겠다고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공약이 실현되자마자 총리직을 내놓았다. 이제부터 영국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아무 말이 없다. 패자가 말이 없다 했는데, 영국의 정치적 승자들이 스스로 입을 닫은 것이다. 정치적 이득을 얻고 나서 책임은 지지 않는 포퓰리즘의 전형인가. 아니, 포퓰리즘은 대중이 현재의 책임을 묻는 형식이다. 책임responsibility은 응답response의 능력ability이다. 기성의 정치가 대중에 응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