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居동락] 서로 돌봄을 함께하는 우리가 또 하나의 가족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야, 형이 하나 묻자. 식구가 머여? 식구가 먼 뜻이여? 식구란 건 말이여. 같이 밥 먹는 입구녁이여. 입구녁 하나 둘 서이 너이 다써 여써 나까지 일곱. 이것이 다 한 입구녁이여. 알겄냐? 그면 저 혼자 따로 밥 먹겠다는 놈은 머여. 그건 식구가 아니고 호로XX여. 그냐 안 그냐? 2006년 유하 감독이 찍은 영화 〈비열한 거리>의 주인공 조인성(병두 역)은 여관 합숙소에서 같이 먹고 자는 조폭 동생들을 식구(食口) 라 한다. 좀 거칠게 느껴지지만 같이 밥을 먹는 사람,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고 걱정과 고민을 함께하는 사람이 가족(家族)이다.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서로와 서로를 챙겨주며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이 식구이자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