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지원 이렇게 해라 [start-up]
[서울시창업지원정책, 전문가에게 묻다④]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려면 전략적 큐레이션이 필요하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시도가 실패하는 이유는 현지의 상황과 동떨어진 진출 지원 방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지원 사업은 많지만 이를 통해 현지 투자사의 투자금을 끌어낸 경우는 많지 않다. 이유는 현지의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진출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여럿 진행한 입장에서 현재의 방식을 고수해서는 해외 진출 성공을 장담하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먼저 진출 지원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현지의 사정과 맞는 스타트업을 연결해 주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 센터 서울창업허브는 김 대표가 조언했듯 현지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 지난해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 국내에서 무작정 선발해 해외로 보내는 대신 역으로 현지 시장에서 원하는 스타트업을 국내에서 발굴해 매칭해줌으로써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성공 케이스를 만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