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기에 붙이면 끝, 쉽고 빠른 층간냄새 해결” [start-up]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주세요. 괴로워 죽겠습니다.’ 어느 아파트를 가든 엘리베이터에서 이런 호소문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층간소음뿐 아니라 층간냄새를 둘러싼 이웃 갈등도 커지면서 이로 인한 칼부림 소동에 관해 보도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피해를 겪는 이들 중 역류방지댐퍼를 아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알더라도 설치가 어려워 포기하기 마련이다.” 스완컴퍼니 김수완 대표는 본인 역시 층간냄새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이웃집에서 나오는 고등어냄새와 담배냄새가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자신의 집 안에 퍼져 고생한 적이 많다는 것. 해결책을 찾으려 했지만 마땅한 제품이 없다고 판단, 자신이 이를 직접 만들고자 개발한 것이 에어스케이프다.
에어스케이프는 천장형 환풍구 역류방지솔루션으로 세대마다 따로 환풍구를 마련하지 않아 이를 통해 냄새가 퍼지는 공동주택을 타겟 삼는다. 외부형으로 설계해 기존 환풍기를 해체할 필요 없이 그 위에 덧씌우면 설치가 끝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김 대표는 기존 역류방지댐퍼는 환풍기를 분리해 플렉시블후드를 떼고 전선도 새로 연결해야 한다. 게다가 환풍기가 꺼지면 ...